경남 창원에서 지난 26일 확진판정이 나온 일가족 3명(경남 31~33번)이 보건당국 통보 과정에서 착오로 인해 양성으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창원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46)과 아들 B씨(21)·시아버지 C씨(78) 등 3명이 지난 26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경남도와 도보건환경원의 통보과정에서의 착오였다. 이들 3명은 전날인 25일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가장인 D(48·경남 25번)의 가족들이었다. D씨가 확정판정 나면서 다음날인 26일 가족인 A씨와 B씨는 마산의료원으로 C씨는 기존에 치료를 받던 양산대부산병원으로 각각 격리됐다. 그러나 지난 26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이송된 C씨는 코로나 증상이 없자 병원에서 자체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병원측은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해 확진자 명단 재확인을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후 다음날인 27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전산 입력자 확진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산부산대병원에 통보했고, 병원측은 다시 창원보건소에 이같은 상황을 알렸다. 창원보건소는 다시 해당사실을 경남도에 통보했다. 도는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경남보건환경연구원과 경남도 보건담당자 사이에 검사 결과 통보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잘못 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도는 음성 판정 결과가 나온 이들 3명을 일반병동으로 전환조치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도보건환경연구원과 도 담당자간 유선으로
이에 따라 경남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밀양에서 2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와 총 47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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