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마스크가 부족이 해갈되지는 않았습니다.
마스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는 의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중소기업 전문백화점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마스크를 사기 위한 행렬이 끝도 없습니다.
▶ 인터뷰 : 하인혜 / 서울 목동
- "어제 못 오고 오늘 왔는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한참 기다렸어요. 우리가 왜 이런 식으로 살아야 하는지…."
장당 천 원에 마스크를 판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
- "4시 기준으로 5만 3천여 장 정도(팔렸고), 만 명 좀 넘었죠. 공적 판매처로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어제부터 시작했고요."
약국거리는 마스크가 들어오는 때에 맞춰 시민들이 물밀듯이 밀려듭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서울 시내를 둘러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대부분의 약국들에는 여전히 마스크가 품절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열심히 찾다가 포기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최이섭 / 서울 상도역
- "집 앞 편의점, 약국 다 마스크 품절이어서 집이 상도역인데 여기 종로까지 마스크 구하러 왔거든요. 그런데도 지금 다 품절이라고 해서…."
시민들은 오늘도 마스크를 찾느라 분주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