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 회장이 또 편지를 보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신다며 신도들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건재함을 알리고 싶었을까요.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또다시 특별 편지라는 것을 내놨습니다.
신자들에게 보낸 비공개 편지에서 이 총회장은 "지금 폭풍이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의 말씀과 믿음을 빼앗으려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신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21일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신천지가 급성장하는 것을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친형의 장례식을 치른 뒤 행방이 묘연합니다.
이 회장이 이번 편지를 통해 본인이 아직 건재함을 과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한편 신천지 측은 보건 당국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국민과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사실에 입각한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신도를 핍박하지 말라면서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