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통보한 신도 명단을 1차 조사한 데 이어 추가 조사에서 유증상자 207명을 더 확인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도는 신천지 측이 제출한 도내 신도 명단 8천617명과 교육생 1천872명에 대한 조사를 끝낸 결과 신도는 91명, 교육생은 22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증상 신도 91명은 양성 7명, 음성 72명, 검사 중 11명, 검사 예정 1명입니다.
교육생 22명은 양성 1명, 음성 15명, 검사 중 6명입니다.
신도와 교육생 중 양성 판정 8명은 도내 확진자 명단에 있던 확진자들입니다.
그러나 1차 전수조사 이후 이틀간 능동감시를 통해 경미한 증상이 있는 신도를 포함해 유증상자 207명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도는 이들 207명에 대해 시·군별로 검사를 진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도는 이번에 신천지 측에서 제출한 신도 명단에 미성년자와 공무원 등 특수직군이 제외돼 이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신도들에
직업 특성상 다수와 접촉하는 유증상자 등 위험성이 큰 특수직군에 대해서는 명단 확보와 증상 유무 확인도 진행합니다.
도는 신천지 신도 가운데 공무원이나 특수직군에 종사하는 사람은 스스로 신고해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