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손목시계를 착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공식 금장시계는 없었고 시계 판에 날짜 판도 없다"며 "이만희 총회장의 시계는 가짜"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 측에서도 이만희 시계에 대해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기자회견에 차고 나온 시계는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은 게 아니라 성도(신자)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정치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총회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으로 다
평상시에 차는 시계라 습관처럼 찼을 뿐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복을 입으면 와이셔츠가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걸 보면 반팔 셔츠를 입었다" "작정하고 시계를 노출한 것이다"는 주장과 함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