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가 건강을 되찾아 3일 일상으로 복귀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세번째 확진자인 문화해설사 A씨(58)가 이날 인하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 달 25일 입원한 지 일주일 만이다.
A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낀 지난 1월 31일부터 스스로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문화해설사 업무의 특성상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던 A씨는 자가격리를 하면서 증상과 치료 기록을 일지로 남겼다. 집 안에서도 연로한 노모의 건강을 염려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는 등 질병관리본부의 건강관리 지침을 숙지하고 예방관리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 결과 A씨의 노모를 포함해 접촉자 2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달 13일 동네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발열 증상이 가라앉지 않아 23일 재차 같은 병원에서 2
인천시는 "A씨가 기록한 이동 경로 일지 덕분에 신속하고 정확한 방역 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의료진의 쉼 없는 노고와 치료 덕분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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