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퇴원 가능성이 예상됐던 청주 공군부대 소속 하사 2명의 입원 치료가 연장됐습니다.
오늘(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공군부대 소속 23살 A 하사와 23살 B 하사는 임상 증상이 호전돼 지난 4일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어제(5일) 2차 검사를 해 '음성'으로 나오면 완치 판정을 하고 퇴원 조처할 예정이었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정애 도 보건복지국장은 "두 환자 모두 몸 상태는 양호한지만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3차 검사를 해 결과를 보고 해당 의료진이 최종적으로 퇴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내에서 2·3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30대 부부 중 남편 36살 C씨는 임상 증상이 호전돼 이날 1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2차 검사를 합니다.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오면 이르면 모레(8일) 퇴원할 수 있습니다.
C씨의 부인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못해 입원 치료가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일 폐렴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도내 9번째 확진자 47살 D(충주 학교 직원)씨와 전날 청주 하나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중 도내 6번째 확진자인 청주 모 콜센터 여직원 F(24·2월 25일 확진)씨가 유일하게 입원 후 8일 만인 이달 4일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