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자가 격리자 관리에 또 구멍이 뚫렸다.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던 20대 여성이 자가격리 해제 사흘을 앞두고 고향인 진주로 내려와 확진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여성은 신천지 교육생으로 무단이탈해 내려와 진주에서 마트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돼 보건당국이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비상에 걸렸다.
12일 경남도와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에 주소지를 두고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20대 여성 A씨는 대구 북구에서 자가격리자로 지정돼 지난달 2월27일부처 3월11일까지 격리기간이었다. 그러나 A씨는 신천지 교육생에 대한 격리해제를 위한 사전과정으로 8일 대구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마치고 같은날 오후 8시께 가족과 함께 진주의 부모 자택으로 이동했다. A씨는 9일 자택에서 이동은 없었다. 그러나 10일 오후 7시52분부터 8시4분사이 마스크를 낀 채 다이소 진주 도동점 1층에서 물건 구매후 도보로 이동해 GS25 진주상평점에 들어가 과자를 구입하고 귀가했다. 격리해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무단이탈 한 것이다.
시는 11일 오전 대구 북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통보를 받고, A씨가
보건당국은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무단이탈한 A씨에 대해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진주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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