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서울 용산구에서는 잠시 고국에 머물다 온 폴란드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디서 옮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용산구청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외국인 확진자 소식이 있네요?
【 기자 】
네, 오늘(12일) 오후 1시쯤 폴란드 국적 남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산구에서는 두 번째 확진자인데요.
이 30대 남성은 현재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3일부터 9일까지 폴란드에 잠시 갔다가 그제(10일) 다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동 동선을 보면, 첫날에는 공항철도를 타고 공덕역에서 환승해 이마트24 편의점을 들렸고, 이후 이태원로에 있는 피자집을 방문했습니다.
어제(11일)는 순천향대학병원 선별진료소를 오전에 들렸고, 이후 역시 이태원에 위치한 치과와 이곳 용산구청, 만두 전문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저녁에 용산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한 뒤 오늘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산구는 남성이 방문했던 시설을 소독하고 현재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인데,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확진자가 이태원을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동 동선을 공개하는 용산구청 홈페이지는 한때 마비됐는데요.
이 남성은 1차 역학조사에서 방문한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외국인 환자는 국내 1번 환자인 중국 여성을 비롯해서 40여 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금까지 용산구청에서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