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용 마스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자 출생연도 마지막 숫자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장씩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지난 9일부터 시행했다. 주중에 사지 못한 마스크를 주말에는 5부제에 구애받지 않고 살 수 있다.
주중에 업무로 바빠 마스크를 사지 못한 직장인이 주말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스크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 질 전망이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정부는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 분들이 주말에 살 수 있도록 공급량을 늘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없기에 수요보다는 공급량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주말에도 여전히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일부 국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문을 연 약국이 적고 공급량이 줄어드는 탓에 줄은 더 많이 서고 정작 구매는 못할 수 있다는 뜻이다.
주말에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곳은 전국 약국과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다. 읍·면 우체국과 일부 공적판매처는 문을 열지 않는다. 토요일인 이날부터 농협도 중복구매확인 시스템을 구축해 약국처럼 1인당 2장까지 살 수 있다.
일요일은 약국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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