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집단 감염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근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PC방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사람들도 현저히 줄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콜센터 내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코리아빌딩 인근 거리입니다.
점심 시간이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고, 일부 가게들은 당분간 휴업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습니다.
손님들 발길이 끊기면서 상인들은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만근 / 인근 식당 주인
- "(손님들이) 바로 인근에 있는데도 죄송하다 미안하다면서 코로나가 해결되면 오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코리아 빌딩의 집단 감염 여파는 주변 상권까지 번졌습니다. 빌딩에서 멀지 않은 신도림역 상가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루 평균 10만 명이 오가는 환승역이지만 거리는 텅텅 비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마트 관계자
- "이번에 신도림 콜센터 터지고 나서 더 많이 장사가 안되죠. 주말에 원래 좀 많이 늘어야 하는데. 많이 떨어지긴 했어요. 한 30% 이상."
서울 동대문구의 PC방에서도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들도 현저히 줄었습니다.
▶ 인터뷰 : PC방 관계자
- "원래 지금 시간이면 30석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11석 정도…."
잇따라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역사회의 불안감도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