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8,1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요.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23일 만인데, 정부는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3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제(1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6명 늘어난 8천1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0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3명이 추가된 75명입니다.
중증 환자는 27명, 이보다 증세가 심각한 위중 환자는 63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하루 수백 명에 달하던 대구·경북 확진자 수가 50~60명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안정화 단계로 들어섰다면서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의 상황이 안심할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확진 환자를 발견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유행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서 직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도 폐기물 처리시설 근무자 등 2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전체 확진자 중 약 81%가 집단감염 관련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