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서비스 기업 청담러닝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공백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청담러닝에 따르면 '청담어학원'은 지난 2일, '에이프릴어학원'은 지난 9일 봄학기를 열었다. 각 브랜드의 전체 직영학원은 개강 시점부터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대체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은 '실시간 화상 수업(Live Class)'과 '동영상 강의(Video Class)'로 구성되며, 해당 수업은 청담러닝의 '러닝포탈'을 통해 제공된다.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어학원의 경우, 전체 재원생 약 80%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앞서 청담러닝은 지난 설 연휴 직후부터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 구현 작업에 착수했다. 강사와 학생 간 실시간 소통, 태블릿·PC를 통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이 적용된 커리큘럼 '청담 4.0'과 '에이프릴 3.0'의 설계 및 운영 노하우에 기반해 약 한 달여 만에 '비대면 온라인 수업' 시스템 및 콘텐츠를 구현했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3월 15일 현재 청담러닝의 봄학기 전체 재원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청담어학원 대치지점 수강생의 학부모인 김지영 씨는 "초등학교 개학 연기와 대부분 학원들의 휴원으로 자녀의 학습 공백에 걱정이 많았다"며 "실시간 화상 수업의 콘텐츠와 운영방식은 오프라인 수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판단하며, 자녀의 만족도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 전문 교육 브랜드 '아이가르텐'은 개강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담러닝은 아이가르텐의 경우 대상 학생들의 연령대가 낮은 만큼 교육부의 휴원 권고를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 예정일에 변동이
청담러닝 관계자는 "청담러닝에 축적된 에듀테크 노하우를 통해 단기간에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며 "수강생의 학습효과 극대화를 목표로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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