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20일 2시간 부분파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다가올 경제 위기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빠른 시일 안에 교섭을 마무리하고, 이후 상황을 준비해야 하지만 노동 탄압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파업 배경을 밝혔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올해 첫 파업이 된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노사 갈등으로 2019년도 임금과 단체협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 사측은 노조가 지난해 임시주총장을 봉쇄하는 과정에 벌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해고 등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해고자 복직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사측은 코
사측은 "코로나19로 선박 발주가 급감하는 등 경영 계획 전반에 재검토가 불가피하다. 노조도 위기 극복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