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인천공항 인근 물류창고를 특별점검해 찾아낸 마스크. [사진 제공 = 경찰청]
지난 11일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천공항의 한 물류창고를 특별점검했다. 이곳에는 수출길이 막힌 마스크 104만장이 고스란히 보관돼있었다. 경찰은 폭리 목적으로 마스크를 보관하고 있던 2개 판매업체를 적발하고 마스크를 빨리 시중에 유통되도록 했다.
↑ 지난 11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인천공항 인근 물류창고를 특별점검해 찾아낸 마스크. [사진 제공 = 경찰청]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과 합동으로 전국 공항만과 대형 물류창고 점검에 나섰다.
17일 마스크 등 유통질서 확보를 위한 특별단속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부터 2079개의 창고를 점검한 결과 보관돼있던 마스크 279만장을 추가로 적발해냈다.
↑ 지난 11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인천공항 인근 물류창고를 특별점검해 찾아낸 마스크. [사진 제공 = 경찰청]
경찰이 적발한 장소는 인천공항과 인근의 물류창고 외에 평택항 등에 보관한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정부가 생산업자로 하여금 일일 생산량의 10% 이내만 수출을 하도록 하고, 이달 6일부턴 마스크 수출을 전면 제한함에 따라 이를 보관하면서 폭리를 노린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 지난 3일 전라남도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평택항 물류창고를 특별점검해 찾아낸 마스크. [사진 제공 = 경찰청]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자체적으로 전국 지방청 경찰서에 총 273개팀(1254명)을 운영해 매점매석 혐의 총 168건(352명)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마스크는 1242만장이 발견됐다.
↑ 지난 3일 전라남도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평택항 물류창고를 특별점검해 찾아낸 마스크. [사진 제공 = 경찰청]
↑ 지난 3일 전라남도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평택항 물류창고를 특별점검해 찾아낸 마스크. [사진 제공 = 경찰청]
경찰은 이처럼 창고 등에 보관중인 마스크를 시중 또는 공적 판매처에 신속히 유통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마스크 보관업체는 매점매석 혐의 여부를 판단하는데 그치지 않고 식약처 등과 협조해 국민에게 신속히 마스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치안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7~11일 대전대덕경찰서가 인천공항 물류창고를 특별점검해 찾아낸 마스크. [사진 제공 = 경찰청]
↑ 지난 7~11일 대전대덕경찰서가 인천공항 물류창고를 특별점검해 찾아낸 마스크. [사진 제공 =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