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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차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4월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 먹었다"라고 게시한 바 있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 137명은 지난 2019년 5월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패륜적이고 모욕적인 글을 게시했다"며 차 전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세월호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4.16 연대는 이날 오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재판이 시작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차 전 의원을 재차 비판했다.
4.16 연대 관계자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피고 차명진에게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한 재판의 첫 변론기일"이라며 "입에 담기도 혐오스러운 차명진의 막말을 다시 언급해야 하는 이 자리가 참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명진은 부천병 지역구 공천은 받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말 딱지를 붙이고 저주를 퍼부은 자들, 지금부터는 가만두지 않겠습니다.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썼다"고 덧
그러면서 "차명진에게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사회적 책임을 끝내 다 지우고자 한다. 범죄행위를 처벌하는 절차에서 조금도 주저할 생각이 없고 머리카락 한 올도 선처할 생각이 없다"며 "미래통합당은 차명진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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