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이상인 20대 환자가 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0대 환자 중 위중 환자가 1명, 중증 환자가 1명 있다. 30대에서는 위중한 환자나 중증인 환자는 없으며, 40대에서는 위중 환자가 1명 있다"며 "이분들에 대해서는 집중 치료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중증 이상의 20대 환자 2명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역 코로나 환자 가운데 현재 26세 환자 1명이 갑작스럽게 '사이토카인 폭풍'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돼 의료진이 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학계에 따르면 사이토카인은 세포에서 나오는 신체 면역 체계를 조정하는 신호 물질로 과다 분비되면 급성 및 만성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을 뿐,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