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들을 협박해서 찍은 성 착취 영상을 박사방이라고 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에퍼뜨린 25살 조주빈이 이 외에 다른 범죄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아이를 살해하는 걸 다른 사람과 모의했다는 혐의입니다.
오늘(25일) SBS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사방' 일당으로 활동하며 조주빈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빼준 혐의로 구속된 구청 공익근무원 강 모 씨는 앞서 30대 여성을 상습 협박했다가 징역 1년2월 형을 복역하고 지난해 3월 출소했습니다.
강 씨는 자신을 신고한 여성에게 보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조주빈에게 복수를 부탁했습니다.
부탁을 받은 조 씨는 이 여성의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을 찾아가 아이를 살해하겠다며 강 씨를 통해 어린이집 주소를 파악했습니다.
강 씨는 청부 대가로 조 씨에게 400만 원을 건넸습니다.
강 씨가 박사방 일당이 사는 아
다행히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경찰은 이들에게 살인음모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입니다.
이와 함께 조 씨는 사기혐의도 받습니다. 지난해 12월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의 정보가 담긴 USB를 넘기겠다며 1500만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