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과거 유흥주점에서 성폭행을 범했다는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 씨(52)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를 성폭행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씨가 2016년 강남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했다.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A씨를 대신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사건을 강남서로 보냈다.
지난 1월 경찰은 김씨를 소환해 약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김씨가 2016년 유흥주점을 방문했을 때의 차량이 현재의 차량과 유사하다고
당시 김씨는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악의적인 의도"라며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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