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24살 조주빈을 오늘(2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첫 조사에 나섭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조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합니다. 전날 경찰에서 구속송치된 조 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조 씨를 변호했던 법무법인 오현 측은 논란이 되자 전날 사임계를 냈지만, 이날 첫 피의자 조사 자리에는 나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인이 직접 조 씨를 검찰청사에서 만나 사건을 선임했다가 사임한 경위를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법인 오현 측 변호사가 조 씨의 첫 피의자 조사 때에도 조사실에 동석할지, 접견만 마치고 돌아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선 변호인이 오늘 1회 조사에 나올 예정"이라며 "이후 조사에 변호인이 참여할지, 추가 선임이 필요한지 등은 조 씨 등의 의사를 확인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한 차례 구속기간 연장을 포함해 최대 20일간 조 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 등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