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9일 요양원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자는 총 20명으로 늘었습니다.
군포시는 오늘(27일) "요양원 내 격리자 가운데 85세·91세 여성 입소자 2명과 자가격리 종사자 49세 여성 1명이 전날 실시한 코로나19 검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요양원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실시된 2차례의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26일 실시된 3차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3명 모두 기침, 발열 등 증상은 없었습니다.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효사랑요양원(입소자 33명, 종사자 21명)은 지난 19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뒤 8일 동안 확진자가 총 20명(입소자 15명, 종사자 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확진자인 85살 여성이 지난 22일 입원 치료를 받던 고양 명지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군포시는 이날 코호트 격리 이후 투입된 종사자 13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하고, 나머지 입소자 18명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3차 전수검사를
확진자가 발생한 효사랑요양원 5층은 지난 19일부터, 4층은 21일부터 코호트격리됐습니다.
군포시 관계자는 "입소자들이 대부분 고령의 치매 환자분들이어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가도 양성판정을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전수검사를 해 감염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