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강원도 감자 특판 행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전 장관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는 택배비와 상자값, 카드 수수료, 홍보비 등을 보조해 10kg에 5000으로 감자를 팔아 14일 만에 20만 상자를 소진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판로가 막혔다지만 강원도 감자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고 말했다.
이어 "감자에 대한 강원도의 보조는 다른 지역 감자 농가를 더 어렵게 할 수 있고, 내년에는 더 큰 수급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시장을 왜곡하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가격이 떨어졌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엿다.
앞서 강원도는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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