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주빈이 입장료를 받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3개의 암호화폐 지갑 주소 중 2개는 가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공개된 지갑 주소 중 1개는 구글에서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 세 번째 것을 복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주빈의 가짜 지갑 주소 중 1개의 입출금 거래내역이 32억에 달하지만 실제 조주빈의 범죄수익으로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주빈이 가짜 암호화폐 주소를 사용한 것은 본인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경찰은 "돈을 주고 받거나 갈취·편취하는 방법을 볼 때 본인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경찰은 현재 조주빈의 실제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조주빈이 입장료 명목으로 받은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네로 등 총 3가지로 알려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