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하는 정현복 시장 / 사진=광양시 제공 |
전남 광양시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긴급 재난생활비를 20만원씩 지급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광양시는 경기 부양을 위해 소득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광양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시의회와 협의해 추경예산에 304억원을 책정했습니다.
지난달 31일 현재 광양시의 인구는 15만1천372명입니다.
긴급 재난생활비는 지역 소상공인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카드 단말기를 갖춘 재래시장은 물론 중소형 마트, 식당 등 9천여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형마트나 대규모 매출업소, 유흥업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상품권 지급은 22일부터 시작되며 읍면동 주민센터나 지정된 장소에 방문해 신원 확인 후 신청하면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전남 도내 22개 시군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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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시장은 "직접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 등을 선별해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어렵지 않은 시민이 없었다"며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은 중앙정부와 전남도의 별도 지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