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년이 되는 날입니다.
전국 각지에서는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그날을 기억하는 추모식이 열립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탑승자 304명이 희생됐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오늘(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의 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6주기 기억식을 진행합니다.
주제는 '기억·책임·약속'.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희생자 가족 위주로 치러지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됩니다.
참사가 일어났던 전남 진도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선상 추모식이 열리고, 세월호 선체가 인양된 목포 신항 등에서도 추모식이 거행됩니다.
안산 일대에는 오후 4시 16분부터 1분 동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사이렌이 올립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노란 리본 달기와 안전교육 강화 등 추모 행사를 진행합니다.
온라인 추모도 이어집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없기를 기원하는 온라인 기억관에는 국민 누구든지 추모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6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날을 기억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