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20명대입니다.
정부는 이른바 방역 선거의 성과를 평가하기까진 잠복기를 고려해 2주 정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투표하러 나온 김에 PC방이며 당구장을 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선거는 투표소 손소독제 비치, 선거사무원 방역 마스크 구매 등을 포함해 방역에만 모두 22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큰 탈 없이 마무리됐지만, 코로나19 잠복기 특성상 안심을 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현 시점에서 어제의 방역 상황을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최소 1∼2주 정도는 지켜봐야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으리라…."
선거 당일 자가격리자 1만 1,151명도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 중 6명이 무단이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곧바로 집으로 향하지 않고, 당구장, PC방을 들린 사례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현 /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 "이 중에서 3건은 고발할 예정인데 1건은 고발 사유에 해당하는지 조사 중이고요. 2건은 위반 사례가 좀 경미하다고 봤습니다."
굵직한 국가 일정은 무사히 넘겼지만, 생활 방역으로의 전환까진 논의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방역위원회 2차 회의에선 자칫 섣부른 전환이 또다시 산발적인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