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국가공무원 시험이 5급 공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22일 인사혁신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과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을 오는 1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험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가 약 두 달 반 만에 시행된다.
9급 공채는 오는 6월 13일로 예정된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일정을 고려해 오는 7월 11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7급 공채의 경우 오는 9월 26일 필기시험을 보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인사처는 응시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6일 시험 시 강력한 방역조치를 할 계획이다.
모든 수험생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며, 사전·사후 방역조치를 한다.
아울러 수험생의 자가격리 상황과 출입국 이력을 파악할 방침이다.
시험실별 수용 인원도 25~30명이었던 지난 2019년의 절반 수준인 15명으로 줄인다.
이에 따라 수험생 간 거리는 기존의 2배 이상
황서종 인사처장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험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험생들도 남은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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