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의 공공부문에서 수도요금을 가장 많이 납부한 곳은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시설 중에서는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가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돗물 관련 이색 통계'를 22일 발표했다.
상수도사업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단일 건수로 가장 많은 수도요금을 낸 곳은 서울대학교다. 서울대는 지난해 8~9월에 걸쳐 35만 4801톤의 수돗물을 사용해 총 7억 6000만원의 수도요금을 납부했다. 상업시설 중에서는 코엑스가 지난해 8월 한달 간 수돗물 9만 3000톤을 사용해 총 3억 2000만원을 냈다. 이어 롯데월드는 지난해 8~9월 간 10만 톤의 수돗물을 사용해 총 3억 7000만원의 수도요금이 나왔다.
한편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시내 양변기 누수량은 총 704만 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석촌호수(636만 톤)를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4년간 연 평균 양변기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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