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참사 조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22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지를 압수수색 중입니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서울고검 검사)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내 행안부 인사기획관실과 경제조직과, 기재부 안전예산과,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2014년 이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내부 문건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옛 여권 인사들이 특조위 구성과 활동기간 축소, 예산삭감 등을 비롯한 특조위 활동 전반을 방해했다는 희생자 가족들 주장과 특조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근혜 청와대의 불법개입 정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6일 64살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을 소환한 데
참사 당일 세월호 항적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전날 해수부로부터 세월호 항적이 기록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임의제출받아 분석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