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4·15 총선 대구 달서갑에 당선된 홍석준 미래통합당 당선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능범죄수사2대는 지난 17일 수사관 15명을 동원해 홍 당선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시 공무원 출신으로 경제국장을 지낸 홍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재산 증식 과정에 의혹을 받아왔다.
홍 당선인은 후보자 등록 당시 36억 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이 가운데 88%인 32억원이 주식 등 현금성 예금이었다. 이런 사실이 공개되자 홍 당선인은 대구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대구시가 지원하는 회사 주식까지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됐다. 홍 당선인은 이외에도 주식만 12종목, 11만3
경찰 관계자는 "홍 당선인과 관련해 불거진 사안들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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