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 변경 [자료 = 인사혁신처 제공] |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을 조정해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과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을 다음달 16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사처에 따르면 9급 공채는 7월 11일, 7급 공채는 9월 26일 각각 필기시험이 치뤄질 계획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시험 재개는 전문가와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처는 가장 빨리 치뤄지는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의 경우 강화된 방역대책 하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대책은 수험생의 자가격리 상황과 출입국 이력 확인을 비롯해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및 출입절차 강화, 시험실별 수용인원 최소화,수험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전·사후 방역소독 등이다. 또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의 경우 시험장별로 예비시험실을 마련해 따로 응시하도록 했다. 인사처는 소속 간부와 직원을 전국 모든 시험장에 방역담당관 등으로 파견해 직접 방역 조치를 관리하
당초 인사혁신처는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1차시험·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은 지난 2월 29일에, 9급 공채는 지난 3월 28일에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국으로 일파만파 확산되자 해당 시험 일정을 모두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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