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재난 기본소득 신청 마감을 애초 모레(24일)에서 5월 1일로 연기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시민이 재난 기본소득에 대해 아직 모르거나 시간 부족으로 미처 신청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은 중앙 정부와는 별개로,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 5만여명에게 1인당 52만7천원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달 초부터 20일까지 3만9천여명이 신청, 2만1천여명이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만7천여명이 52만7천원이 들어있는 선불카드를 받았습니다. 카드 수령자들의 합계 사용액은 이날까지 총 1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시는 지원 대상자가 애초 예상했던 5만여명에 크게 미달하자 최근 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료 납부 자료를 받아 미신청자에게 전화 등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역 건강보험료 2만5천
또 노점상과 폐지 수거인(400명), 농민(4천100명) 등을 대상으로 '핀셋 홍보'에 나섰습니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시민이 한명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기간을 연장하고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