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쭉 맑았던 하늘이 회색 미세먼지로 가득 찼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넘어오면서 서울에는 60일 만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하늘이 온통 잿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도심 속 빌딩들도 온통 미세먼지로 둘러싸여 뿌옇게 보입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서울에는 지난 2월 22일 이후 60일 만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오전 9시에 내려진 미세먼지주의보는 오후 3시에 해제됐습니다."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강원·충청 일부 지역에도 종일 매우 나쁨 수준이 지속됐습니다.
강원 지역의 최대농도가 1㎥당 324㎍까지 치솟았고 충남이 295㎍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 북동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발생한 전형적인 봄철 황사입니다.
▶ 인터뷰(☎) : 김록호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요."
국립환경연구원은 앞으로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하겠지만, 농도가 높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엄태준 VJ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