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연구원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취약한 근로자들을 추려봤습니다.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 93만 명, 일용직 75만 명, 5인 미만 영세 사업체 378만 명, 학습지 교사나 택배 기사 같은 특수고용직 221만 명 등입니다.
여기서 중복을 제외해 728만 명이라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근로자 수가 2715만 명이니까, 무려 27%의 근로자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는 거죠.
더 큰 문제는 고용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 459만 명입니다.
이들은 직장을 잃으면 곧바로 사지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