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는 확연히 줄었지만 여전히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확진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논현동 한 호텔에선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직원 146명이 자가격리 조치됐고,
대구에선 10대 남성이 부산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여성으로 해당 호텔 직원이었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강남구는 호텔을 방역 소독하고, 직원용 엘리베이터와 휴게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호텔 직원 14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일반 투숙객 중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강남구청 관계자
- "CCTV 어제 다 확인했습니다. 그분이 출근하신 날짜는 다 봤습니다. 투숙객은 (접촉자) 없는 것으로…."
호텔은 방역조치를 위해 이달 29일까지 폐쇄 조치될 예정입니다.
대구에선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이 확진 전, 부산의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근 /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18일 오전 2시 10분부터 1시간 30분쯤 부산 진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클럽 바이브에 있었던 것을 확인했고…."
당일 클럽 방문자는 480명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입대를 앞두고 주말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는데, 23일 군 입대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해당 클럽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클럽을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이경규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