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 사망자는 이틀 연속 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무증상 감염 비율이 30% 이상 되는데다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은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으로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4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6명은 국내에서 감염됐습니다.
사망자는 이틀 연속 0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경우 무증상 감염 비율이 30%를 넘고, 증상 발현 전에도 전파되는 사례가 있어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무증상 감염의 비율이 어떤 경우는 30% 이상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관찰하고 있습니다. 증상 발현 전에도 전파된다는 점, 80% 이상의 경증환자가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치료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없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혈장 치료제 개발과 백신 후보물질 발굴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어 실제 치료에 적용하기는 녹록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항체검사가 어떤 면역이 제대로 형성이 되었는지와 또 일치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언제든지 슈퍼전파자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