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무부 차관에 고기영 검사장이 임명되면서, 서울동부지검장 자리는 이수권 대검찰청 인권부장이 맡게 됐습니다.
대검찰청은 내일(28일)자로 이수권 대검 인권부장을 서울동부지검장 직무대리로 임명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수권 검사장은 영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서울 출신으로, 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낸 '공안통 검사'로 분류됩니다.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청와대 법무비서관실에 파견됐었고,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1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인권부장을 맡았다가 3개월
이 검사장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를 받아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일명 '채널A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대검 인권부장 직무는 노정환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당분간 직무대리 형식으로 겸임할 방침입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