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앵커>총선이 끝난 뒤 낙선 거사라 자칭하면서 여러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박지원 의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낙선하셨는데 얼굴 표정이 밝으세요.
박지원>아니요, 원래 지금 눈이 나쁘잖아요. 눈 수술도 하고. 누가 누구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어떻게 지내셨어요?
박지원>뭐 그냥 위장으로 웃고 다니는 거죠. 속이야 쓰리지만. 저는 할 만큼 했잖아요.
질문>미련도 없고 후회도 없다 이런 뜻인가요? 아니면 아쉬움이 좀 더 큰가요?
박지원> 그래도 대한민국 정치인 치고 이 나이까지 한 사람 또 누가 있을까. 또 그런 위로를 하면서 그냥 잘 지냅니다.
질문>이번 선거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꽤나 놀랐습니다. 어떻게 천하의 박지원이 목포에서 떨어질 수 있을까.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들이 눈앞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아직 의원님도 스스로 믿기지 않는 현실인가요, 아니면 미리 이렇게 좀 예감을 했나요?
박지원>글쎄요, 뭐 미리 예감했다 이런 것보다는 어떻게 됐든. 제가 목포에서 3선을 했어요. 제가 4선에 어떻게 됐든 12년 잘했다, 그렇지만 민주당 아니다. 지금 뭐 이번 선거는 옳고 그름의 판단. 뭐 잘하고 못하고의 판단이 아니라 싫고 나쁘고, 싫고 좋고의 판단이기 때문에 민주당 아니니까 안 좋다. 그리고 어떻게 통합당에서 탄핵 운운하느냐. 우리가 어떻게 만든 문재인 대통령인데. 떨어진 거죠, 뭐.
질문>박지원은 좋지만 민주당이 더 중요한 변수였다, 이런 뜻이군요.
박지원>뭐 다 좋다야 하겠어요? 그렇지만 제 12년을 높이 평가해 준 것만은 사실이고 또 수도권 등 각지에서 목포로 그래도 박지원만은 시종자로 살려줘라, 그래서 이제 뭐 졌는데 뭐 할 말이 있어요.
질문>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선 거사로 앞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 또 대외 활동을 하시겠다, 이렇게 언급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첫 번째 질문을 드려야겠습니다. 지금 전두환 씨 재판이 열리고 있잖아요, 광주에서. 아침부터 여러 가지 이제 얘기들을 저희 기자들과 함께 나눴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박지원>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래도 국가 원수를 지냈다고 하면 마지막 순간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진실을 밝히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저렇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그러한 대통령을 잠시라도 가졌던 우리 국민도 참 불행하구나.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질문>본인이 뭔가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것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모습이 오늘도 연출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저분에게 참여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박지원>글쎄요, 아무튼 참 우리 국민이 불행한 거죠.
질문>광주 시민들 또 호남분들 입장에서 보면 더 억장이 무너지는 거죠. 얼굴을 화면에서 볼 때마다 화를 내시더라고요.
박지원>이제 다음 달에 5.18 40주년인데 작년 39주년 때도 가서 제가 똑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 이렇게 가면 40주년도 똑같은 이야기를 할 거다. 진상규명하자, 관계자 처벌하자. 뭐 제가 사진첩 이런 거 다 입수를 해서 밝혔지만 진척이 없잖아요. 그래서 최소한 문재인 대통령이 5.18 진상규명, 새로 규명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다시 한 번 바랍니다.
질문>그런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사과도 하지 않고 참회도 하지 않고 심지어 법원에 출석까지 하지 않은 것은 뭐 알츠하이머라는 이런 병 때문에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이게 전두환 씨 측 변호인의 설명인데 그런데 아시다시피 골프 라운딩도 즐기고요, 측근들하고 고급 중식당에서 식사도 하면서 술도 뭐 한 잔 하고. 뭐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의 공분을 산 건데 그거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원>뻔뻔하잖아요, 치사하고. 그래도 뭐 어떻게 됐든 그러한 진상이 규명되면 광주시민은 물론 국민, 역사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과를 하면 누가 뭐라 하겠어요. 그런데 마지막까지 저러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우선 광주 영령들과 시민을 무시하고 전체 국민을 무시하는 일이기 때문에 진짜 말씀드리기조차 싫어요.
질문>지금 광주 5.18 민주화, 여러 가지 이제 관련된 일들 대부분 진실은 밝혀졌다고 보시는 거죠, 그러니까 인정만 안 하고 있는 거죠, 전두환 전 대통령 혼자만?
박지원>그렇죠. 제가 당 대표 때 전일빌딩. 소위 총격을 가한 그 장소를 다 가봤어요. 그리고 국과수 같은 데에서 그러한 결론을 내렸잖아요. 그런데 참 이상한 게 참 사실은 밝혀지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 전일빌딩의 모든 다른 공간은 다 임대가 되고 사용됐는데. 딱 거기만 임대도 안 되고 보관이 되고 있는 거예요. 지금 40년째 보관되고 있잖아요. 그 자체를 아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본인의 죄도 죄지만 국민과 역사 앞에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아니, 알츠하이머, 골프 치고 뭐 식사하고,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법원에 당당하게 나가서 진짜 대한민국 대통령을 정상적으로 했건, 비정상으로 했든 그래도 우리 역사 앞에 대통령 아니에요. 그러면 국민 앞에 그러한 진상을 밝히고 사과하는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진짜 너무 하는 거 아니에요?
질문>알겠습니다. 본인만 아직도 많은 분들, 특히 이제 이 방송을 볼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우리 박지원 의원님한테도 아마 거짓말쟁이라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얘기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이 판문점 선언이 나온 지 2주년 되는 날이고조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경제와 평화의 미래를 열어나가자,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4.27 판문점 선언 당시에 우리 의원님도 현장에 계셨죠?
박지원> 네, 역사적인 그 현장에서 가봤고 또 같이 만찬을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또 대화를 많이 나누었습니다마는 어떻게 됐든 지금 현재 남북 관계,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있지만 사실 문재인 대통령의 업적은 위대한 겁니다. 경이로운 겁니다. 왜냐하면 이명박, 박근혜 잃어버린 대북 관계 10년 아니었어요? 이 역사를 다시 돌려서 4.27 판문점 선언과 함께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을 했지 않습니까? 또 그리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던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 북미 정상회담도 두 번을 성사시켰어요.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됐든 북한의 세계적 제약인 비핵화의 길로 가고 있는데 잠시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만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지금도 2년 반 여간 남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서 남북관계 개선을 물론 북미 회담이 다시 성사되어서 비핵화의 길로 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이어받고 제대로 하고 있다, 높이 평가합니다.
질문>그런데 불과 2년밖에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거든요. 혹시 보셨을 때 저희들이 지금 자료영상으로 씁니다만 말을 하거나 연설을 할 때 이렇게 좀 호흡이 가파르다거나 아, 이게 좀 뭔가 건강이 안 좋아 보인다. 혹시 그런 징후를 느끼셨나요, 그 당시에?
박지원>제가 두 차례 만났잖아요, 김정은 위원장을. 그 후 평양 정상회담 때 제가 특별수행원으로 갔었는데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도 저를 보고 장관 선생, 얼마 전까지 TV 나오시던데 벌써 여기 오셨습니까. 하고 한국 TV를 자기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처럼 다 보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오늘의 이러한 북남 정상회담을 수뇌급 회담을 하는 게 다 장관 선생의 노고로 이룬 그러한 결과 아니냐라고 하는데 얘기를 해보고 조금 걸어봤어요. 걸어봤는데 좀 호흡이 가쁘더라고요. 당시에도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건강에 유의하시라고. 그러니까 김정일 위원장이 갖는 똑같은 모습이었어요. 가족 병력, 체중, 스트레스, 음주, 흡연. 여기에 오늘 그 MBN 판도라 또 오늘 저녁 9시 반에 이제 방송하는데요. 녹화하면서, 모르겠습니다. 편집이 어떻게 됐는지. 김정일 위원장과 제가 술을 마시면서 ‘왜 고소공포증이 있는가. 비행기를 안타고 그렇게 열흘, 2주씩 러시아를 가면서 기차를 타십니까’라고 했더니 김정일 위원장이 그런 이야기를 해요. 이 비행기를 타면 그때만 하더라도 북미 관계가 굉장히 나빴죠. 비행기를 타면 미 제국주의자가 영공상에서 요격을 했을 때는 가루도 안 남고 없어진다. 그렇지만 기차를 타면 중국이든 러시아든 영토를 가고 있기 때문에 요격을 하면 그것은 전쟁이다. 그래서 그 요격의 위험이 없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분이 부단히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살고 있구나.
질문>그게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박지원>그렇죠. 그래서 술, 담배 더 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똑같은 환경인 김정은 위원장도 그러한 것을 느끼고 살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질문>그렇게 보도를 열심히 챙겨 보시면 지금 본인에 대한 이런 신변이상설도 다 보고 계신다는 건데, 보고 있다는 건데 그런데도 이제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거는 좀 특이사항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 정부의 입장처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박지원>글쎄요, 제가 볼 때는 무슨 평상시는 아닌 것 같아요. 지금 뭐 김여정, 최룡해, 박봉주 이런 분들도 거의 안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 코로나19가 아닌가. 경호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왔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러한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실질적으로 그러한 유고가 있다 하면 우선 북한의 군부나 중국의 움직임이 달라요. 마찬가지로 우리 정부의 움직임이나 미국의 움직임도 달라요. 그런데 아무런 징후가 없잖아요. 그리고 38노스에서 며칠 전에 원산에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있다. 그러면서도 또 전용 비행기는 평양에 있다고 하는데요.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 때도 즉, 대한민국 정보기관이 북한의 지상 정보는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더 잘 되고 있을 거예요. 하늘에서는 미국이 차 한대 지나가는 것까지 다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 때 제가 일선에서 많이 역할을 했습니다마는 금창역, 금창리 동굴 사건도 하루에 흙을 싣고 나오는 트럭이 몇 개다 하는 것까지 미국에서 다 파악해서 이게 핵 시설이다라고 했는데 북한에서 아니라고 하니까 우리가 탈북자를 이제 보내서, 중국을 통해서 보내서 거기에서 파 놓은 흙을 배낭에 매고 가지고 나왔단 말이에요. 분석해 보니까 핵 물질이 없었어요. 아니다, 우리도 계속 의혹을 제기하니까 북한에서 와서 봐라. 그 대신 돈 내고 봐라. 그래서 가서 보니까 아니었잖아요. 마찬가지로 김정일 위원장이 유고설이 나오면 이 통신이 집중적으로 위원장이 있는 곳으로 집중됩니다. 그러면 아, 김정일 위원장이 여기 있구나 하고 미국과 공유하면 위성으로 또는 하늘에서 찍어보면 나오거든요. 이번에 제가 가장 의심하지 않은 것은 청와대에서 단정적으로 우리 정부가 원산, 갈마지구에서 있다 하는 것은 그러한 모든 정보를 한미 간에 공유해서 나온 거니까 지금 이 순간은 저도 그래요. 심근경색이나, 우리도 올 수 있잖아요. 저도 위험성이 있는 사람이에요. 누구나 있어요. 그러니까 또 코로나나 이런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최소한 위독하거나 생명의 위협은 아니다. 저는 단정적으로 청와대에서 말한, 또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을 믿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질문>장성민 이사장도 사실상 사망했다는, 그러니까 중국 고위 당국자 얘기를 인용해서 그런 언급을 했는데 왜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갑자기 김정은 위원장의 이른바 신변이상설이 나올까. 물론 이제 4월 15일 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그 단초, 빌미가 되기는 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여당의 압승 때문에 남북 관계가 급속히 진전될 것을 우려하는 이른바 이 반 평화 세력의 가짜뉴스 장난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그렇죠. 저도 CNN 보도를 보고 아, 이거는 미국 보수 우파 볼턴2가 나와서 이런 짓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했는데 지금 보세요. 별게 다 나오잖아요. 뭐 합성 사진으로 김정일 위원장 사망한 거기에 김정은을. 그리고 심지어 SNS에 돌아다니는 북한 방송이 사망을 보도하는 이런 것까지 나오기 때문에 또 중국에서도 별 이야기가 다 나올 거예요. 그런데 요즘 세상은 하도 가짜뉴스가 많으니까 가짜가 진짜인지 진짜가 가짜인지 모르는 총체적으로 혼돈 온 세상인데 어떻게 됐든 저는 대북 정부만은 우리 정부가 훨씬 미국보다 앞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조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에서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믿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질문>뭐 국내 뉴스로 이제 조금 화제를 돌리겠습니다. 정치, 정치 평론을 요청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지금 비대위원장 세 번 하셨잖아요. 지금 미래통합당이 비대위로 지금 시끄럽습니다.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가면 전원책 변호사처럼 쫓겨날 거다. 뭐 험한 꼴을 당할 거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지금까지 상황 보면 어떠세요? 예측이 맞을 것 같으세요?
박지원>저는 김종인 위원장의 직업이 비대위원장이기 때문에 될 것이다. 추인은 될 것이다 했는데 오늘 그러면서도 가시지 말라. 가셔서 험한 꼴 당한다. 그리고 쫓겨난다 했는데 들어가지도 못하고 지금 험한 꼴 당하고 있잖아요. 오늘만 하더라도 통합당의 3선 당선인들이죠? 이분들이 모여서 안 된다. 그리고 어떻게 됐든 당 외이지만 그래도 실질적으로 국민 모두가 홍준표 대표는 통합당이라고 생각하지 무소속으로 생각 안 해요. 유승민 전 대표, 이런 분들도 다 반대를 하고 있잖아요. 제가 김종인 전 위원장을 잘 압니다. 그리고 김종인 전 위원장의 그 능력을 높이 평가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내각의 경제 부총리로 등용을 하려다가 그래도 우리 정권에서 구속한 사람인데 할 수 없지 않느냐. 그러니까 굉장히 저하고 호형호제 이런 사이인데. 제발 무슨 영화를 보려고 하는 거예요. 사실 비대위원장이 지금 성공하신 분은 박근혜, 김종인. 박근혜는 사실상 통합당의 전신. 거기에서 대통령 가장 강력한 후보로 될 수 있었고 총선 전이니까 공천권을 완전히 받았잖아요. 김종인 전 위원장도 마찬가지로 문재인 당시 대표로부터 완전히 공천권을 받았기 때문에 거기서 성공할 수 있었지 그 외에는 성공, 그 외에 비대위원장이라고 하는 것은 전당대회를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부터 김종인 전 위원장이 가셔서 2년 하겠다고 하는 것도 난센스고 국회의원, 우리 정치부 기자들 다 보셨잖아요. 이 300명의 터진 입은 누구도 못 막습니다. 그런데 110여 명의 통합당 의원들이 2년간 순한 양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을 혹은 당 대표를 40대 경제전문가로 하겠다. 하는 것은 좋지만 성공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저는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내가 가서 봉사하려고 했는데 당 내에서 이렇게 반발이 있다고 하면 나는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좋은 일이지 가기도 전에 이렇게 험한 꼴 당하는 것 봤어요? 그런데 그게 계속돼요.
질문>오거돈 전 부산시장 관련 제가 질문도 한번 드리겠는데요. 오늘 민주당에서 제명도 됐고 통합당에서는 긴급 체포해야 한다, 이런 말도 하는데 이 오 전 시장의 불명예 퇴진.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원>참 이 세상에 과거도 아니고 지금 현재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하는 것은 오거돈 시장이 참으로 잘못했죠. 그리고 국민적 단죄는 물론 형사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저도 이제 과거 세대이지만 나이가 들어도 지도자라 하는 것은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야 해요. 이끌지 못하면 적응이라도 해야 해요. 이끌지도 적응도 못한 사람이 부산시장 되어서 저 꼴 망친 것 진짜 잘못입니다.
앵커>오늘 박지원 의원님 만나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