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제도 혁신을 위한 경험과 지혜를 모은다.
행정안전부는 전 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 혁신 정책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 상황애서 일선 공무원들이 행정 현장에서 체감한 행정제도 개선에 관한 정책 제안을 모집하는 것이다. 긴급한 현안 상황을 겪으면서 쌓인 행정 경험과 노하우가 정책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는 ▲일하는 방식 ▲행정 제도 ▲대국민 서비스 및 민원 행정 ▲국민참여 ▲예산·회계 등 행정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 등 전 행정기관에 종사하는 공무원이면 누구나 제안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접수에 들어가 오는 5월 22일까지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6월 말까지 각 행정 기관 별로 소관 제안에 대한 심사 및 채택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정책 반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인 추진이 필요한 제안은 정부혁신국민포럼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숙성을 거친 뒤 오는 11월 정부혁신 과제로 확정·운영된다. 행안부는 접수·채택된 제안 중 공공성·효율성 등을 감안해 우수제안을 선발하고,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드러난 행정상 미비점들을 제도 개선으로 잇기 위함"이라며 "참여를 통해 국민과 현장공무원으로부터 시작하는 혁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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