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텔레그램상에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6명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이미 14명을 검거한 상황에서 또 늘어났으니 조주빈의 공범만 20명에 달한다는 거죠.
이 중에 운영자급 공범인 사마귀가 있을까요.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은 이미 텔레그램 상에 성착취물이 제작 유포된 '박사방'과 관련해 14명을 검거했습니다.
신상이 공개된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 강훈, 현역 군인 '이기야' 등입니다.
▶ 인터뷰 : 조주빈 / '박사방' 운영자 (지난달 25일)
-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조주빈의 범행과 관련된 6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박사방' 운영과 관련해 범죄수익금을 전달하거나, '박사방' 설립 이전 조주빈의 마약 판매 등 사기에 연관된 이들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입건자는 모두 남성으로 군인이나 사회복무요원은 없으며 이들 중 운영자급 공범으로 지목된 일명 '사마귀'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입니다.
또 유료회원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박사방 가입을 위해 이용된 가상화폐 지갑 30여 개를 압수수색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조주빈이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등을 속여 돈을 가로챈 사건에 대해선 서면 조사를 포함해 각각 2차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