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제자에게 팬티 세탁 숙제를 내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공분을 산 교사가 논란 다음날에도 학급 밴드에 아침 조례글이 올라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앞서 27일 해당 교사를 112에 신고했으며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사가 논란 다음 날인 28일에도 학급밴드에 '원격수업 출석체크 및 아침조례'라는 글을 올렸고, '팬티 빨기' 숙제와 관련된 학생들의 사진과 성희롱성 댓글이 그대로 있어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업무 배제한다더니 아침 조례가 웬 말이냐" "학급밴드에서 당장 탈퇴시켜라" "새로운 교사 배정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A교사가 올린 글은 예약 전송된 게시물이라며, 이미 해당 학급밴드는 폐쇄 지시를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 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 올라왔고, 해당 교사의 부적절한 표현이 논란이 되며 언론보도에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
해당 교사는 "부모와 소통이 덜 된 상태에서 과제를 내준 것이 실수”라는 입장을 냈지만 되레 더 큰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