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강헌 사건이 주요포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강헌 사건은 1988년 10월 8일부터 10월 16일에 걸쳐 일어난 인질극 사건을 말한다.
당시 지강헌을 비롯해 영등포교도소에 수감됐던 25명 중 12명의 미결수들이 호송 도중 교도관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권총을 빼앗아 집단 탈주했다.
이 중 4명이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일반 가정집에 침입, 인질을 두고 경찰과 대치하다 지강헌은 저격 당했고 나머지 안광술, 한의철은 권총 자살을 했다.
이 사건에서는 원래 탈주범 중 한 명인 강영일이 동생 강영태한테 보내는 편지에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쓴다든지, 지강헌은 인질극이 끝나기 직전 두 명의
지강헌 일당은 교도관들이 업무를 소홀히 하자 그 틈을 타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인질극을 바탕으로 한 영화 '홀리데이'가 2006년 1월 19일에 개봉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