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부산시 내부에서는 물론이고 한국해양대와 동명대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성추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9일 부산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성추행 문제로 오 전 시장이 사퇴를 한 이후에 곳곳에서 그의 성추행 루머가 돌고 있다. 경찰은 이들 사건에 대한 고발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혐의를 인지하는 즉시 수사할 계획이다.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경찰청은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홍정식 활빈단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인다. 경찰은 또 지난해 10월 한 유튜브 채널이 제기한 오 전 시장의 또 다른 성추행 의혹 사건도 확인하고 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근 이와 비슷한 오 전 시장의 다른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며 오 전 시장과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오 전 시장은 지난해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던 여성 A 씨를 자신의 관용차로 불러 성추행했다"며 "A 씨가 이를 문제 삼으려 하자 오 전 시장은 확약서를 써 서울시의회로 전보시켜주겠다는 말로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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