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텔레그램 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들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와 기소, 그리고 추가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는 조주빈이 '박사방'을 운영하며 벌어들인 가상 화폐를 현금으로 환전해 준 22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박 씨는 아동·청소년 음란물과 성 착취물을 소지한 것이 확인돼 이러한 혐의 내용이 영장에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늘(2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송파구 소재 주민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며 조주빈에게 100명이 넘는 개인정보를 제공한 최 모 씨도 구속 기소됐습니다.
또 특별수사 TF는 조주빈의 또 다른 공범인 강훈 등 3명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위한 관련 증거 수집에 착수했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