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천 물류창고 불은 거의 진압됐지만, 인명 수색은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호 기자?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불은 거의 꺼진 상황인데요.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이 처음 발생한 지하 2층을 비롯해 건물 곳곳에 대한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1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거나 작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작업 당시 78명의 인부가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애초 연락이 닿지 않던 14명 정도의 인원 중 상당수가 사망자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가 큰 이유는 순식간에 발생한 폭발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은 지하 2층에서 이뤄진 우레탄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목격자들은 10차례 이상 폭발음이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용접 작업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담배 등 다른 요인인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로 물류 창고를 짓는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