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현재까지만 25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입니다.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는 작업자가 많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이 서둘러 건물에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쯤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사고현장 작업자
- "불난 상황에서 연기가 오니까 바로 뛰쳐나왔죠."
불은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건물 안에 유독성 연기가 가득 차면서 사망자 상당수가 지상 3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9개 업체 78명의 작업자가 있었는데, 사상자 외 30여 명은 탈출했지만, 아직도 작업자 일부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승현 / 경기 이천소방서장
- "대피도 못 할 정도로 옷이 전부, 화상을 입을 걸로 봐서는 우레탄 작업 중에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에 중점을 두면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시청자 이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