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에서는 어젯(1일)밤부터 계속된 산불에 대한 마무리 진화 작업이 한창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용범 기자!
【 기자 】
네,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가 마련된 강원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산불이 어느 정도 잡힌 분위기라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주불 진화가 95% 완료됐고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작년 발생한 화재보다 규모가 작았고 산림 당국의 체계적인 대응이 돋보였는데요.
산림 당국은 오늘(2일) 오전 0시 17분부터 화재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출동 인원은 소방 인력을 포함해 5천 1백여 명, 동원된 장비도 5천대가 넘습니다.
해가 뜬 뒤인 오전 5시 반부터 헬기 39대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는데요.
어젯(1일)밤 8시 10분쯤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은 85ha에 달하는 산림을 순식간에 집어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때 초속 16m의 강풍으로 불이 도원리는 물론 학야리 방면으로 순식간에 번지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바람이 다소 잦아든 만큼,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안에 산불 진화를 조기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철저한 잔불 정리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