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경찰이 2일 오전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번 산불이 최초 발화 지점으로 알려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화재 주택에서 강원도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현장 합동 감식 작업을 벌였습니다.
합동 감식에는 40여 명이 투입돼 화재 현장에서 이번 산불과 관련 있는 증거 등을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 과정에서 증거물 등을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이 주택에서 발생한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아 붙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날 경찰 등의 합동 감식이 진행되는 현장에
이번 산불로 주택 등 6개 동이 전소됐고, 산림 85㏊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