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 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주변 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공유주택을 일컫는 말인데, 청년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개발공사 소속 핸드볼팀의 기숙사로 사용되던 주택이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7개 방으로 구성된 각각의 공간엔 깨끗한 가구와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공유공간인 거실에는 빔프로젝터를, 마당에는 잔디를 깔아 기품 있는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경상남도가 첫선을 보인 청년공유주택 '거북이 집 1호'가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지현 / 거북이 집 입주자
- "직장과 가깝고 아주 좋은 시설로 지어주셔서 생활하기 편안하고 좋습니다."
입주자는 월 임대료 5~13만 원, 보증금 100만 원 수준에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경남지역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만 19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입니다.
거북이 집은 거북이와 토끼의 설화처럼 희망을 주는 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청년주택이 실제 청년의 꿈을 키워나가는 그런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잘 해주시기를 부탁하고요. 저희는 여러분의 꿈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경상남도는 거북이 집 1호를 시작으로 18개 시군에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