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흥시설 등을 방문했다고 자진 신고한 장병들이 검사 결과 대부분 음성으로 판정돼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량 감염 사태는 일단 피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일대 유흥 시설 등을 이용했거나 그 일대를 방문했다고 자진 신고한 장병은 52명이었습니다. 전날 49명으로 발표됐으나 그 이후 3명이 추가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진 신고한 간부와 병사, 훈련병을 대상으로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했다"면서 "현재까지 일부 인원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대부분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A 하사와 경기 용인의 육군직할부대 B 대위가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들과 접촉한 간부 등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훈련병을 포함한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았습니다.
또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전원에 대한 PCR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이버사 요원 전원에
그는 "상황 안정 때까지 사이버사 근무 간부들에 대한 일과 후 이동 제한 조치 등을 강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내에서는 확진된 사이버사 요원들이 늘어나자 외부 세력의 군 전산망 침투 저지 등 사이버사의 작전태세에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